번시시 방문… 우호교류협약 체결
천연물산업 등 마케팅 활성화 모색

[제천=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제천시 방문단이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후속사업 발굴과 천연물산업 및 문화ㆍ관광ㆍ경제 분야 대중국 교류 확대를 위해 23~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이근규 시장 등 1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번시시와 푸순시, 베이징 등지를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등 국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방문단은 번시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의학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번시시는 한약재 1117종, 2만t 가량의 잠재생산량을 보유한 지역으로 천연물산업 분야의 교류 실익이 기대된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예총 제천지회와 번시시 문화예술연합회의 민간 교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어 방문단은 푸순시에 있는 의암 류인석 장군 의병 유적지에서 제천의병의 이동과 의암 선생의 발자취에 대한 실증적 탐방을 통해 역사문화 교류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이징에선 중국전국상공인연합회 임원, 중국투자금융공사 총재, 베이징시 정협 분과위원장, 재베이징 한인경제인, 주중한국대사관, 중국 한국상회 회장단 등 6개 기관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천연물산업에 대한 마케팅과 문화ㆍ경제ㆍ연구 분야 교류 활성화를 모색한다.

시는 이번에 우호교류협약을 맺게 되는 번시시를 포함해 중국 11개 도시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의병 및 한국 고대사와 연계성이 높은 동북삼성의 핵심 도시들과 교류를 맺게 돼, 향후 지리적 근접성과 역사적 연계성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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