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복선전철 등 건의
거취 관련 "연말쯤 밝힐 것"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 각 상임위원회를 거쳐 현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과 증액을 심사 중이다.

안 지사는 이날 예결위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기획재정부 주요 관계자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충남이 환황해경제 시대를 견인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예산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 △장항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통과 등 50억원 △당진·평택항 진입도로 개설 예타 통과 등 26억원 △옛 충남도청사 국가매입 80억원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10억원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간 광역도로 건설 50억원 △수도권전철 연장(독립기념관) 타당성 용역 3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천안아산KTX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 △국립 서해안 기후대기센터 건립 2억원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시험·기술지원센터 건립 7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57억원 등 총 52건에, 7438억원의 국비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충청지역 국회 출입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거취에 대해 "예전에 약속했고 말씀드린 것처럼 연말쯤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안 지사가 임기를 채우고 지방선거 출마 대신 수도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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