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성진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23일에는 충북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일인 23일 충북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수험생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충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6도로 예보됐다. 아침부터 낮 사이 예상 적설량은 충북 북부 1㎝ 내외. 

24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충북 중남부 지역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눈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북은 약 5㎞ 상공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서해상으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아 눈구름이 발달하면서 많은 눈이 내려 그대로 쌓일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충북 북부 3~8㎝, 충북 중남부 1~5㎝. 25~26일에는 다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에 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