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교통불편 등 민원 이유
110억 들여 내수읍 학평리로
2019년 착공·2021년 마무리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주성4거리 길모퉁이에 위치한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내수읍 학평리 지역으로 이전한다. 

도로관리사업소는 도내 지방도와 위임국도 등 52개노선 1697㎞에 대한 유지 관리와 수해·설해대책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소 인근에 대단위 공동주택(율량동 대원아파트 1683세대), 상가시설 등이 입주하면서 중장비 가동 소음, 비산 먼지 발생, 교통 불편 등으로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을 받아왔다.

도로관리사업소는 현재의 사업소를 청주시 내수읍 학평리 지역에 부지면적 2만8946㎡를 확보하고,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자,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에 공유재산 교환 승인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연내 도시계획변경(공공청사) 용역을 착수하는 등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2018년까지 이행하고 2019년부터 부지조성 공사와 청사 건축공사를 착수, 2021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사업소가 이전하게 되면 율량, 주중동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안정적인 업무추진 및 도로관리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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