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오는 28일과 29일 2회에 걸쳐 엄사농협창고(논산계룡농협 계룡지점)에서 올해 햅쌀 공공비축용 건조벼 247t(6170포대/40kg)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제도는 양곡(식량)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 자연재해 등 비상시를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제도로, 기존 쌀 수매제가 폐지된 후 쌀 소득보전 직불제와 함께 지난 2005년 도입됐다.

올해 계룡시의 정부 공공비축용 미곡 매입물량은 6170포대(40kg)로 지난해 5391포대(40kg) 대비 5.9% 증가한 수준이며, 매입 곡종은 삼광벼와 새누리벼로 출하 시 수분함량이 13∼15%인 경우에만 1등급으로 인정한다.

매입대금은 내년 1월 중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을 적용해 최종 매입가격을 결정한 뒤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조 벼 출하 시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수분함량을 13∼15%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고, 벼 정선 등 품질관리도 잘 해야 한다"며 "공공비축 미곡 매입이 일정에 맞춰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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