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용 군의원 폭행시비 관련 한국당이 성명 통해 명예훼손"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이재한 전 민주당 동남4군 지역위원장과 정구복 전 영동군수는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청주지검 영동지청에 고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말 학산면민체육대회에서 일어난 박덕흠 국회의원과 박계용 영동군의원 간 폭행 시비와 관련, 한국당 충북도당이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는 취지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당시 성명에서 "이재한 전 위원장과 정구복 전 군수가 폭력사건 현장에 있었지만 사태 수습은 커녕 수수방관한 것은 정치 도의는 물론 인간적 예의도 모르는 한심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들은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상황을 확인해 보지도 않은 채 상대 당 전직 총선 후보였던 이재한과 전직 군수 정구복을 폭력사태의 방조자인양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불순한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정 전 군수는 "시간을 충분히 줬는데도 공식적인 사과 등 반응이 없어 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박덕흠 국회의원을 어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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