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포항 지진 변수로 일주일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수능은 당초 예정됐던 지난 16일 시험일을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능시간을 불과 12시간여 앞둔 상황에서 일주일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날 충북에서는 총 4개 지구 31개 시험장에서 1만 4722명이 시험을 치렀다.

대전에서는 총 35개 시험장에서 1만 8870명이, 충남에서는 47개 시험장학교에서 1만 8812명, 세종시는 8곳 시험장에서 총 2351명이 시험을 치렀다.

충북에서는 1교시(국어) 응시 예정자 1만 4688명 중 1만 3066명이 시험에 응시했으며 결시인원은 1622명으로 11.04%의 결시율을 보였다. 

대전은 1만 8857명의 응시 예정자 가운데 1613명이 결시해 8.6%의 결시율을 보였다. 세종도 2339명 가운데 266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11.37%의 결시율을 나타냈으며 충남은 1만 8596명의 응시예정자 중 2944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15.8%의 결시율을 보였다. 

충청권의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 수능보다 충북 2.89%, 대전 1.0%, 세종 0.37%, 충남 3.7%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핸드폰을 소지한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등 4교시 기준 충북에서 모두 8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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