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단양군수 시정연설
내년도 예산안 3238억 편성
문화관광도시 재도약 제시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류한우 단양군수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7기 단양호가 순항할 수 있는 기초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24일 밝혔다.

류 군수는 이날 올해(2741억 원)보다 18.1% 증액해 역대 최대 규모로 3238억 원을 편성한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265회 단양군의회 정례회에 제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재도약과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 경제 구현, 농업 가치 증진, 건강ㆍ복지 실현 등 내년도 주요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류 군수는 “군정 최우선 과제인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지를 완성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양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관광지가 서로 연결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새 관광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단양호 관광기반 조성과 달맞이길, 지질예술공원, 옛 단양 나루터, 별곡 수상레포츠 조성 등 관광기반 조성사업 조기 준공도 약속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기반 구축과 지역 인재 고용 인센티브 지급, 청년희망 잡(JOB) 프로젝트 등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6차 산업 활성화를 토대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안정적 판로 확보와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산가공 창업 코칭프로그램과 농산물 한마당 대축제,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 군수는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과 지오컬쳐 조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단양정수장 현대화, 군립 임대아파트 준공ㆍ분양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녹색 단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류 군수는 “올해는 23개 부문의 대외기관 수상과 21개 공모사업 선정으로 받은 202억 원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2449억 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하며 알찬 한 해를 보냈다”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민선6기 군민과 약속한 사업을 알차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류한우 단양군수가 24일 265회 단양군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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