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출마 선언
"洪 사당화 막겠다"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자유한국당은 내달 12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해 정우택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한다. 

정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월 12일 오후 원내대표 경선을 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그는 "12월 9일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에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12월 2일, 예산안 처리를 위한 법정처리 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긴장상태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선 한선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한 의원은 출사표에서 "계속 모른 척하고 넘기기에는 홍준표 대표의 언사가 도를 넘은 지 오래됐다"면서 "원내대표 출마의 첫 번째 결의는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주영(5선)·나경원·유기준·조경태·홍문종(이상 4선)·김성태(3선)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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