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고받고 협조 요청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의원(자유한국당, 보은·옥천·영동·괴산)이 내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나흘 앞둔 28일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예산확보에 주력해 결과가 주목된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김일환 청장을 만나, 충북도를 비롯한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군) 국도SOC 내년예산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막판 증액상황을 점검하고 국도 예산 반영의 당위성을 설명한 후 협조를 요청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충북도는 총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 15건의 국도사업을 진행 중으로, 이중 총사업비 8280억원 규모 5개 노선(국도4·19·25·34·37호선) 9건이 박 의원의 지역구인 동남4군을 관통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심의중인 내년도 예산안에는 충북도와 동남4군 국도사업에 각각 2089억원과 919억원이 반영돼 있다. 

이외 괴산~괴산IC, 인포~보은, 영동~보은, 영동~추풍령 등 공사가 진행 중인 9개 공구와 영동~용산, 상촌~황간, 남일~보은 등 설계진행 중인 5개 공구를 합하면 14개 구간의 국도사업이 동남4군에서 추진 중이다. 

여야 충북 유일의 국토교통위원인 박 의원은 "동남4군은 물론 충북도 전역 국 도SOC가 조속히 추진돼 낙후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발전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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