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74.9% 1박 이상
도담삼봉·석문 선호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을 여행한 관광객의 4명 중 3명은 하룻밤 이상 체류한 것으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단양군은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가 지난 9월 4~17일까지 375명(내국인 225명, 외국인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객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9%는 단양에서 하루 이상(2~3박 40.5%, 1박 32.0%, 4박 이상 2.4%) 묵었고, 25.1%는 당일 여행을 마무리했다.

내국인은 당일(36.4%)보다는 1박 이상 숙박(63.6%)이 많고, 외국인은 2~3박(62%)이 가장 많았다.

체류 숙박시설로 내국인은 콘도미니엄(31.5%)과 펜션(30.8%), 모텔ㆍ여관(10.5%)을 주로 이용했고, 외국인은 게스트하우스(31.2%)와 콘도미니엄(28.3%), 호텔(12.3%) 순이었다.

여행경비는 내국인이 1인 평균 7만 1356원을 쓰고, 외국인은 9만 3907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동행인원은 내외국인 모두 4명 이상이 가장 많았다.

내국인은 가족ㆍ친지(63.1%), 친구ㆍ연인(25.3%) 순인 반면 외국인은 친구ㆍ연인(44%), 가족ㆍ친지(38%) 순으로 나타났다.

단양 방문 횟수는 내국인의 경우 2회(39.1%), 1회(24.9%), 3회(16.9%) 순으로 재방문 비율이 높은 반면 외국인은 첫 방문(73.3%)이 가장 많았다.

만족스러운 방문지는 내외국인 모두 도담삼봉과 석문을 꼽았으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유로 응답했다.

단양 여행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내외국인 모두 5점 만점에 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류한우 군수는 “민선6기 내내 체류형 관광개발에 힘쓴 결과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관광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체류기간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관광정책을 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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