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하반기 조직개편 단행
취업지원·동물방역추진단 신설
구급차 탑승인원 3명으로 늘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도가 공무원 103명을 증원하고 7개 과 또는 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공동체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가 신설된다.

30일 충북도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내년에 일반직 33명, 소방직 70명 등 모두 103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또 본청 1과 6팀, 축산위생연구소 1과, 119안전센터 1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도는 10여 개 부서에 나눠 있던 지역공동체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3개 팀을 갖춘 지역 공동체과를 신설한다.

일자리 창출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일자리기업과에는 취업지원팀을 만든다.

소방행정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도내 18개 119안전센터의 구급차 탑승인력을 2인에서 3인 체제로 보강하고, 충주 연수119안전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또 가축 질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축산과에 동물방역추진단, 축산위생연구소에 동물방역센터를 각각 신설하가로 했다. 

인구정책을 담당하는 기획3팀, 대학교육과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대학협력팀, 귀농·귀촌 업무를 맡는 농촌상생발전팀, 농식품 유통업무를 담당할 유통지원팀,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을 맡을 전시관 추진팀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전국체전과 충주 에코폴리스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각각 담당했던 체전추진단과 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은 조직이 축소된다.

도는 정무 분야를 담당할 전문임기제 공무원 1명도 채용키로 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구상을 '행정기구 및 정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담아 내달 5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도의회가 개정 조례안을 승인하면 내년 1월 이를 반영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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