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최근석 기자]  현대제철 봉사단은 지역 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가 산책' 행사를 29일 당진시청 대강당 에서 개최했다.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기며 소통하기 위해서다.

특히 공연은 그동안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던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들이 함께 꾸미는 자리라 의미를 더했다. 행사 후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32개 복지시설과 다문화센터, 장애인 시설 등에 총 1300장의 극세사 담요를 전달키도 했다.  

  봉사단은 '문화가 산책' 행사에 지역 복지시설,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600여명을 초청했다. 또한 김홍장 당진시장, 이종윤 당진시의장 등 10여명의 지역 외빈들도 문화공연 행사에 함께 참여 했다.

  공연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준비한 공연과 외부 초청공연으로 꾸며졌다. 임직원들은 직원 합창, 가요, 핸드벨 연주를 준비해 공연을 펼쳤다. 외부 초청공연은 설장구 공연, 민요, 트로트 가요, 댄스스포츠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복지시설 장애인과 다문화가족도 댄스공연, 공작춤을 준비해 공연에 함께 참여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오명석 소장은 "지역 이웃들이 오늘 공연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앞으로 더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홍장 시장은 "현대제철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당진시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지역 이웃들을 위해 좋은 공연을 준비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