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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대학 한계 뚫은 IT학계 '파워맨'[로그인]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
이능희 기자  |  nhlee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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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15: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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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에 위치한 시골 대학의 한 교수가 IT학계 '파워맨'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립대학 의료전자기기과 조동욱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조 교수는 두주불사(斗酒不辭)의 애주가지만 학문적 능력을 갖춘 '괴짜 교수'로 통한다.

그는 자기 본분에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간이침대를 갖춘 연구실에 박혀 한 달에 평균 3∼4편의 논문을 쏟아낸다.

소재도 무궁무진하다.

지금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가수 조용필,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의 건강과 심리 상태를 생체신호로 분석해 관심을 모았다.

연구 활동에 전념해 외부와의 소통이 적다는 일반인들의 편견을 깨는 자타가 인정하는 '마당발' 음성분석 전문가로 연구만큼이나 외부활동도 열심이다.

조 교수는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통신학회 부회장을 2년 연속 맡아 학회의 위상 강화와 각종 학술활동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통신학회가 IT분야에서 국내 최고 학회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크게 기여했다.

학문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달 연간 단 한명에게만 수여하는 한국통신학회 LG학술상을 받았다. 두 번째 수상이다.

지난 6월에는 한국통신학회로부터 ICT 전략기술상과 우수논문상을 2회 연속 수상하는 등 영예를 안았다. 또 4차산업 육성에 기여할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 유공자로 선정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같은 탁월한 성과로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앤 후 2018년판에 등재됐다.

제자 사랑도 남다르다. 조 교수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실험실 연구생으로 받아들여 그 중 강덕현씨(현재 삼성전자 근문)를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게 했다.

조 교수는 충북도립대를 전국에 알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음성 연구로 각종 매스컴을 타면서 도립대 '홍보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화려한 경력 이면에는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조 교수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은 지체장애인으로 어려운 교육환경에서도 긍정의 힘을 믿고 사회적 장벽을 넘어왔다.

조 교수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건강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음성분석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누구나 혼자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건강진단 앱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직에 진출해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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