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딧불이 서식지 관찰 장면.

[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충남 아산시는 자연생태계보전 및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송악 궁평저수지길 일대를 중심으로 주민과 행정기관,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산YMCA와 아산시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에서 아산시 송악지역 및 영인산 일대를 중심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조사결과  궁평저수지를 중심으로 송악면 일대에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가 3종류(운문산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디불이)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주민과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주요 거점별 반딧불이 서식지모니터링, 생태환경 조사 및 보전 복원방안을 마련하고 애반딧불이가 다량 발생하는 5월 22일부터 매일저녁 8시에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민들의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 대한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보호울타리, 반딧불이 보호 안내소를 설치했다.

특히 아산시 자연보호협의회, 야생생물관리협회아산지회, 삼성전자(주)온양사업장 등 다양한 주체의 생태계보호활동민간단체 및 기업체의 참여를 통한 서식지 생태보전 및 정화활동을 적극 추진해 자연생태계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부터 9월말까지 아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속 아산반디보전연구회에서 송악지역의 유곡천, 궁평저수지 일대에 대한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환경 조사 및 모니터링을 주1회 이상 실시한 결과 애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늦반딧불이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송악지역 환경지표종 반딧불이 보전과 연계한 궁평리 마을에 대한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을 마을회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3KW) 및 단열 시스템 도입으로 에너지 절약과 마을환경개선 및 실개천복원 사업,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을 추진해 쾌적한 마을로 탈바꿈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아산시는 반딧불이 서식지보전과 자연증식 확산을 위한 폐가 철거 및 생태습지 조성과 출현시기에 차량통제와 정화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자연생태계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토종벌 종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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