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현빈·유지태 주연의 영화 '꾼'이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킨 가운데 본격 겨울철을 맞아 '뽀로로 극장판' 등 애니메이션이 순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꾼'은 지난 8~10일 41만8144명의 관객수를 기록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372만2774명이다.

강하늘·김무열 주연의 스릴러 '기억의 밤'이 31만749명이 관람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는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12일 만에 누적관객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연말을 맞아 주말 극장가는 애니메이션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7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29만9086명), '메리와 마녀의 꽃'(26만7681명)이 나란히 3,4위로 이름을 올렸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긴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14만4188명을 불러모아 5위에 올랐다. 딜런 오브라이언 주연의 첩보액션 영화 '어쌔신: 더 비기닝'이 관객수 11만8670명으로 뒤를 이었다.

1년 만에 다시 개봉한 뮤지컬 '라라랜드'가 관객수 3만8926명으로 8위에 올라 식지 않은 인기를 확인했다. 9위 역시 재개봉작인 판타지 로맨스 '이프 온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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