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혜란의 존재감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한양(이규형 분)의 어머니이자 ‘유대감 댁 매운 갈비찜’ 대표 한양母 역을 맡은 염혜란이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앞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재벌다운 시크함과 호탕한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며 시선강탈에 성공한 염혜란은 지난달 29일 방영분에서 아들 유한양의 죄를 돈으로 무마시키지 않고 모든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는 정의로운 모습을 선사, 남다른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이어 지난 9일 첫 방영 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마음 따뜻한 양순 역을 맡아 ‘슬기로운 감빵생활’과는 전혀 다른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노름에 빠진 근덕(유재명 분)의 아내로 등장, 시누이인 인희(원미경 분) 곁을 지키는 양순은 투박하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 염혜란은 마음 좋은 양순의 모습을 싱크로율 100% 그 이상으로 그려내며 짠한 감동과 눈물을 안기고 있다.

지난 해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도깨비‘ 와 올해 위안부 문제를 다루며 큰 화제를 모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등으로 이름을 알린 염혜란은 매 작품마다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씬 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도 역시 전혀 다른 두 작품 속에서 극과 극 매력으로 드라마 팬들을 ‘염혜란 홀릭’에 빠지게 한 그의 연기내공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수,목 9시10분 방영되며,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토,일 9시 방영된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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