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사업 최다 선정
국·도비 예산도 최대 확보
'15만 진천시 건설' 청신호

▲ 송기섭 진천군수가 12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올 한 해 군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이 올해 공모사업에 최다 선정되고 국·도비 예산도 최대 확보하는 등 양적, 질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2일 오전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주요 군정업무 추진실적 및 각종 발전지표에 대해 설명했다.

송 군수는 "올해 대내외적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연초 화두인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행정력을 집중 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역발전을 강조했다.

군정성과 발표를 보면 올 해 기관평가에서 32개의 수상 실적을 보여 대외적 행정력을 입증 받았고, 민원 만족도는 91.05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나 주민 친화형 행정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또 우량기업 유치로 업체당 법인지방소득세가 충북 평균의 2.4배에 달하는 등 도내 1위의 성적을 보였다.

전국 군 단위 2위의 인구증가율로 지난 달 말 외국인 포함 7만9000명을 넘어 15만 진천시 건설의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진천군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지역개발 분야다.

공공주택 4개 지구 1586세대가 사업승인을 거쳐 착공을 앞두고 있어 주거환경을 위한 개선이 돋보였으며,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공동주택의 보급이 인구증가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특화사업단 신설과 태양광순환모델 완비를 바탕으로 솔라페스티벌을 통한 대외적 이미지 제고와 태양광도시 선포식 등 지역의 색을 입히는데 주력했다.

국가대표선수촌 개촌으로 스포츠의 중심으로 발돋움 했고, 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통해 세계 속에 생거진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공모사업에 34개 선정돼 856억원을 확보해 전년보다 2.9배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각종 보조금(1579억원)과 교부세(1178억원)도 개청 이래 최고의 금액을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송 군수는 이날 지난 1월 미리보고 싶은 10대 뉴스 발표에 대해 총 50개 세부사업 중 49개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하고, 여천보의 수질개선에 대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으로 설명했다.

송 군수는 "이런 최고의 성과는 8만 군민과 600여 공직자의 노력의 산물" 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삼아 더 나은 도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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