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6개월동안 40조2050억 실적
道, CEO 포럼 열고 감사패 전달
2020년 '경제 4%' 실현 긍정적

▲ 이시종 충북지사가 12일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6기 투자유치 40조 달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민선 6기 충북도의 투자유치 규모가 4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35조 원을 돌파한 지 반년만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7월 민선 6기 충북 호가 출범한 지 3년 6개월만인 이날 40조2050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민선 6기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는 42조∼43조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시차를 두고 투자가 완료되는 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4% GRDP(지역내총생산) 실현은 민선 5~6기 이 지사의 도정 슬로건이다. 

충북도는 지난 2015년 기준 3.43%인 GDP 대비 GRDP를 2020년까지 4%로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최대 목표다.

충북도는 민선 6기 출범 당시 투자유치 목표를 30조원으로 잡았었다.

그러나 2년2개월 만인 지난해 8월 31일 30조 원을 넘어서자 목표액을 4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유치 업체는 국내 기업이 2767개사 38조2576억 원, 외자 기업이 35개사 1조9646억 원이다. 
기업 평균 투자 예정액은 623억 원이고 예상 고용인원은 모두 8만7949명이다. 

대표적인 기업은 15조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SK하이닉스이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공장을 건설한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셀트리온 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등이다. 외자 기업은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스템코, 바커케미칼코리아, 한국 보그워너티에스 등이 있다.

이런 투자 유치를 토대로 충북연구원이 분석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40조2210억원, 부가가치 유발 12조8460억원, 취업 유발 23만4573억 원이다.

이 기간 충북은 산업단지 지정면적, 산업단지 분양 면적, 광제조업 증가율에서 각각 전국 1위, 수출 증가율 전국 3위, 고용률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도는 투자유치 40조 원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투자협약 기업과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40조 주역과 함께하는 CEO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현대모비스, 일진글로벌, 옥천군 기업인연합회 등 투자 유치에 공헌한 기관과 개인 등 100여 명에게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또'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 파워가 강한 충북도'를 주제로 한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의 강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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