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이 대전ㆍ충정지역에서 유일하게 '심장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았다.

12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 다른 부위의 동맥 또는 정맥을 이용하여 막힌 부위를 우회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외과적 수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80개의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의 4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이 중 57개 병원에 1등급을 부여했다.

심평원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등의 지표를 통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단국대병원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 판정을 받으며 적정진료를 통해 허혈성 심질환의 사망률과 재수술을 감소시킨 것으로 평가 받았다.

흉부외과 류재욱 교수는 "허혈성 심질환의 진단과 치료방법에는 많은 진전과 발전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금연,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 당뇨ㆍ비만 조절을 통해 1차적으로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등급을 평가는 흉부외과 수술팀 뿐만 아니라 심장혈관내과 등 협진팀의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이 이루어낸 결과이며 앞으로 지역 환자들이 안전하면서도 보다 편리하게 고난이도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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