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단계 격상… 농가 보호
종식까지 대규모 행사 자제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군은 AI 확산에 따른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2017년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타종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음성종합운동장 옆 설성각에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타종인원 65여명이 자정에 맞춰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소망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군은 최근 AI 위기경보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지역 오리와 양계사육 농가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 농가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군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없어 철저한 예방과 차단에 집중하고 있으며 AI가 종식될 때까지 최대한 대규모 행사를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방역차단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며 "군민들의 많은 양해를 바라며 아울러 방역대책에도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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