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진천·보은군 등 3개 시·군이 30조원 육박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민선 6기 충북의 투자유치 40조원 중 절반이 이상이 청주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시, 진천군, 보은군 등 3개 시·군이 달성한 투자유치만 30조 원에 육박했다.

청주시는 23조2270억원을 유치해 목표 대비 169%의 성과를 올렸다. 대표적 유치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셀트리온제약 등이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조기 착공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당초보다 빠른 준공이 예상된다.

보은군은 1조 5446억원을 유치해 목표 대비 103%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그동안 투자유치 불리지역으로 불리는 남부권에서 최대 실적으로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 보은산업단지의 성공적 분양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은∼상주 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른 편리한 교통망과 저렴한 분양가로 보은산업단지 1·2산단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천군은 5조1561억원을 유치해 목표 대비 101%의 투자성과를 올렸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삼양패키징 등이 있다. 특히 진천군 공무원들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실시해 기업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어 향후 투자유치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는 13일 청주시 등 3개 시·군을 투자유치 40조원 달성 우수 시·군으로 선정해 기관 표창했다.

그러나 도는 3개 시·군 외 나머지 시·군의 개별 투자유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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