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가 보건복지부 ‘2017년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 지자체로 선정돼 오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있을 시상식에서  수상한다.

시는 2019년 상반기 정식 제도 시행에 앞서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추진기관에 선정돼 국비 73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4월부터 10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18개 시·군·구 중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포상금으로 1500만원도 받게됐다.

3차 시범사업은 기존 장애등급 기준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의 욕구, 특성, 사회적 요인 등을 고려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천안시는 시범사업으로 △시각장애인 보행훈련 △응급안전서비스 △야간순회방문서비스 등을 시행했다.

국민연금공단천안지사 장애인지원센터에서 장애인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복지코디가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서비스 계획서를 작성해 1차 서비스를 펼쳤다.

다양한 복지욕구가 있는 장애가정에 대해서는 지역 내 복지기관, 단체로 구성된 천안시장애인서비스지원위원회에 2차서비스 연계대상자로 상정해 심의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했다.

천안시장애인서비스심의위원회는 시범사업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서비스 계획서에 맞는 제공기관 연계뿐 아니라 취업, 장학금, 생활지원금, 주택수리, 물품지원, 심리상담 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장애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천안시는 3년 연속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15년 1차 최우수상, 2016년 2차 우수상에 이어  올해 3차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신성순 노인장애인과장은 “3년 연속 시범사업에 참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 사업이 시행되면 따뜻한 가슴으로 장애인복지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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