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수안보·앙성온천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과 앙성온천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이 달의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겨울에 떠나는 따뜻한 여행’을 주제로 수안보ㆍ앙성온천과 석모도 미네랄온천, 해운대온천, 척산온천 등 5곳을 선정했다.

충주는 왕의 온천 수안보온천과 탄산이 함유된 앙성온천, 유황 성분이 녹아 있는 문강온천까지 3색온천의 고장이다.

자연 상태에서 53℃의 뜨근한 ‘진짜’ 온천수를 자랑하는 수안보온천은 약알칼리(PH8.3)에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몸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전국 온천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온천수를 관리하는 중앙집중방식을 고수해 모든 온천장에서 같은 품질의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다.

온천욕을 마친 뒤 ‘휴탐방로’를 걸어 한전연수원 입구에서 팔각정까지 오르면 수안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앙성온천은 상큼한 탄산온천의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탄산이 모공을 확장시켜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고 알려진데다 탕에 들어가면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 짜릿함이 주는 재미 때문에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다.

인근 충주민속공예거리를 거닐며 골동품과 수석, 목공예 상점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한글의 매력에 빠져 30여 년간 한글 생활사 자료를 수집해 온 한 개인 수집가의 한글사랑이 집대성된 ‘우리한글박물관’도 들러볼 만하다.

문강온천은 아쉽게도 현재 내부 공사 중으로 내년 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 수안보온천 노천탕에서 관광객들이 따끈한 온천욕을 즐기며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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