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영화 ‘아수라’에 이어서 ‘강철비’로 완벽한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강철비’는 북한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쿠데타가 일어나자 북한 권력 1호를 데리고 남한을 피신하면서 그려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우성은 엄철우를 연기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했다. 그는 강도 높은 액션 연습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만들기 위해 북한 사투리까지 쉴틈 없이 연습했다. 정우성은 북한 다큐멘터리와 영화까지 시청하는 등 작품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같은 정우성의 노력은 ‘강철비’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강철비’ 언론 시사회 이후 그에 대한 호평이 자자한 상황. 심지어 ‘비트’를 뛰어 넘었다는 캐릭터가 생겼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정우성의 엄철우 연기는 완벽했다.

그의 파트너 곽도원 또한 빈틈이 없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변호인’ ‘곡성’ 등 곽도원은 악역은 물론 선역까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흥행을 기록했다. 곽도원은 ‘강철비’에서는 엘리트 캐릭터로 분해 새로운 변신에 도전한다. 곽도원의 연기 변신 또한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다.

곽도원은 극중 곽철우를 연기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까지 섭렵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번 작품에서 곽도원을 신념있는 멋쟁이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고 전한 양우석 감독의 바램이 이뤄진 셈이다.

연기 베테랑 배우들의 호흡과 노력이 더해진 ‘강철비’는 액션과 전술의 조합이라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곽철우의 예리한 전술과 엄철우의 액션은 액션 그 이상의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강철비’가 지닌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영화의 남다른 의미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협업. 여기에 양우석 감독의 세밀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출. ‘강철비’가 12월 극장가 웰메이드 작품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러닝타임 140분.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