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온라인충청일보> 영화 '위대한 쇼맨'(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이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런 가운데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작품 속 특별한 O.S.T를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O.S.T 전곡이 공개된 '위대한 쇼맨'은 여러 음원 사이트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개봉 전부터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로 예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작품 속 O.S.T 전곡은 저스틴 폴과 벤지 파섹의 참여로 완성됐는데, 이들의 작업은 스토리와 캐릭터에 일관성을 더하고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영화 '라라랜드'로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위대한 쇼맨'으로 2년 연속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름을 올려 음악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O.S.T 중 선공개 되었던 ‘This Is Me’, ‘The Greatest Show’, ‘Rewrite The Stars’는 일찌감치 네티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특히 '위대한 쇼맨'의 메인 테마곡 ‘This Is Me’는 우리 모두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서는 바넘(휴 잭맨)과 함께 쇼를 만드는 단원 중 한 명인 레티 루츠(킬라 세틀)가 타인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세상과 맞서겠다고 다짐하며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저스틴 폴은 “현대적인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팝가수들에게서 큰 영감을 얻었다. 킬라 세틀이 노래에 딱 그런 느낌을 담아주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인다. 

영화의 오프닝 곡인 ‘The Greatest Show’는 시작과 동시에 눈과 귀를 사로잡아 시사를 통해 미리 영화를 만나본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를 만든 바넘이 상상했던 무대를 실현하는 순간에 흘러나오는 곡으로 화려한 쇼의 장면과 어우러져 웅장함을 극대화한다.

저스틴 폴은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은 카니예 웨스트나 스티브 잡스 같은 굉장한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을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행착오 끝에 ‘신사 숙녀 여러분, 드디어 기다렸던 순간이 왔습니다’라는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었는데 그 뒤로는 줄줄 나왔다”라며 스펙터클한 장면을 더욱 완벽하게 완성시킨 음악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Rewrite The Stars’는 바넘의 쇼 비즈니스 파트너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과 무대 위 퍼포먼스 여왕 앤 휠러(젠다야)의 로맨틱한 듀엣곡. 각자 다른 상황에 처해있기에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다가가려는 필립 칼라일과 그런 그를 밀어낼 수밖에 없는 앤 휠러의 상황이 시적인 가사와 어우러져 애틋함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이 곡에 맞춰 선보이는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벤지 파섹은 “경이의 세계를 열어주는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작업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 오로지 뮤지컬로만 가능한 것들이 모든 곡에 들어있으니 즐겨달라”고 전해 스크린을 통해 만나게 될 모든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은 오는 20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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