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국종 권역외상센터 장의 비망록에 대한 부분이 전파를 타면서 그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6일 이국종 교수의 비망록과 관련해서 방송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그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것도 시선이 모아진다.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초반 낮게 잡아도 외상 환자 사망률은 50%였다”라며 “그즈음, 보건복지부와 국회 등이 나서서 권역 응급의료센터를 지었다. 그래서 조금씩 좋아져서 10년 만에 35%까지 낮춘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외국은 병원 전 단계, 즉 사고 현장에 응급 구조대가 신속히 도착해서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까지 가는 시간도 포함한다. 우리는 병원에서 조치하는 시간만 따진다. 만일 우리가 병원 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외상 환자 사망률은 80~90%에 이른다”라고 알렸다.

이후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은 “한 해 외상으로 사망하는 사람 3만 명 가운데 적어도 1만 명은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 즉 예방 가능 사망률(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 비율)은 33%다”라며 “일본이 10%, 캐나다 18%, 미국은 15%다. 외국에서는 죽지 않을 사람이 한국에서는 죽는 셈이다”라고 추가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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