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올해 35만명 다녀가
쌍둥이 페스티벌 등 화제
최대 120억 경제유발효과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목전에 둔 충북 단양군이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단양군은 올해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소백산철쭉제, 단양마늘축제, 단양아로니아축제, 온달문화축제 등 전국 규모 축제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들 축제를 통해 단양에는 소백산철쭉제 16만 명, 단양마늘축제 2만 명, 온달문화축제 12만 명 등 모두 35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의 포문은 류한우 군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전국 유일무이의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열었다.

지난 4월 열린 이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156쌍의 쌍둥이와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숱한 화제를 남겼다.

단양군 간판 축제인 35회 소백산철쭉제는 5월 나흘간 알토란같은 50개의 체험ㆍ공연을 선보이며 12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냈다.

관광객 16만 명의 82.7%가 외지인으로 조사돼 전국단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7월 치러진 단양마늘축제는 3억 원, 8월에 열린 5회 단양아로니아축제는 2억 3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축제의 대미는 21회 온달문화축제가 장식했다.

지난 9월 사흘간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이 축제는 축제 전문가의 기획ㆍ연출에다 특색있는 홍보까지 더해져 큰 인기를 끌었다.

온달과 평강의 전설을 테마로 한 10여 개의 다채롭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은 관광객 12만여 명을 유치하며 76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의 질적 수준을 높인 점이 수십 만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단양군이 지난 4월 전국의 쌍둥이 156쌍을 불러모아 치른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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