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시민대토론회 개최
환경문제 해결·소통 등 논의

▲ 서산시 대산읍 기업과 시민의 동반성장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지난 15일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열렸다.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대산지역 기업의 환경문제와 역할에 대한 소외 지역 시민의 소리를 담아 동반성장의 해법을 찾기 위한 시민대토론회가 큰 관심 속에 열렸다. 

서산시 지역 발전 상생협의회와 충남 연구원에서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15일 종합사회복지관 대산 분관에서'기업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완섭 시장과 우종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각계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시민과 대산 4 사 종사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의 결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대산공단 입주기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나, 최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환경문제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건강검진센터나 산재병원, 문화센터 등의 건립이나 대산읍민에 대한 기업 취업 확대, 건강검진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이어'기업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의 바람직한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김용웅 전 국토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나섰고, 신기원 신성대 교수, 박종권 백석대 교수, 홍원표 충남 연구원 미래연구팀장,장갑순 시의원 ,안효돈 대산읍 발전협의회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패널들은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시민 및 기업들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협의회에서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그간 서산시에서는 양유정을 되살리기 위한 시민토론회, 시민대종 건립 시민토론회, 원도심 활성화 시민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토론회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