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 문화자원 활용한 사례공유,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마인드 함양

[부여=충청일보 최효환기자] 부여군은 지난 14일 금강문화관에서 백제역사 주민교육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디자인싱킹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백제문화원 부여지부 백제가 좋아, ㈜백제에서 놀자, (재)백제고도문화재단 등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각 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백제문화자원을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시 사용한 교육교재와 교구들을 함께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단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체험교구들이 눈에 띈 가운데 스마트폰 어플과 연계 체험학습보고서를 자동 작성할 수 있는 디지털 워크북과 정림사지 초콜릿, 오악사 LED비누, 서동선화 인형극 등은 크게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백제고도문화재단 이동주 박사의 세계유산과 지역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활용의 전제 조건과 활용방법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을 위한  원칙 상호협력, 관광자원 발굴, 유적지와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 관광상품의 질과 문화재의 진정성, 역사문화자원의 보존 등에 대한 고민을 제시했다.

이어 역사체험학습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여행이야기 박광일 대표가 황산벌 영화를 통해 본 역사이야기를 통해 사료로 담지 못한 백제를 이해하고 자유로운 질의와 답변, 공감을 통해 콘텐츠에 관한 객관적인 흐름을 일깨워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백제를 찾는 사람에게 현재 살고 있는 시점에서 마음에 새길 메시지를 꼭 전달할 수 있어야 됨을 강조하며 문화유산은 역사의 경계에 있는 것으로 화려함 뒤에 숨은 진실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제의 멋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있을 때 문화유산 체험 교육은 시너지가 더욱 커짐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세계유산을 보존 활용해야 할 주체인 지역주민에게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의 가치이해 증진 교육과 콘텐츠 개발은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라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주민과 학생, 관람객 등에게 주민역량강화사업, 고3수험생 백제역사 인문학교실, 세계유산 청소년 알리미 사업, 문화유산 방문교육, 백제문화유산 SNS 가족홍보단, 팸투어단 운영 등 지역정체성과 세계유산 홍보 활용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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