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운영위원 위촉 뒤 첫 회의
추진현황·활성화 방안 논의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지역의 수산업을 이끌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내년 4월 문을 연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230억 원을 들여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 일원(5만여㎡)에 조성 중인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내년 4월 준공된다.  지난 2013년 첫 삽을 뜬지 5년여 만이다.

충북도는 지역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음식 1·2위가 올갱이국과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나온 데 착안, 수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충북도는 충북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충북도 전체 먹거리 중 올갱이국과 민물고기 매운탕이 선호도 1, 2위를 차지해 충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수산식품이 가장 경쟁력이 높은 음식으로 입증된 바 있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어·패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수산식품을 연구개발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 최첨단 위생시설을 갖춘 수산물 가공공장, 식당, 직판매장, 전시홍보 등 다기능 복합 공간으로 내수면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조성된다.

충북도는 이날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운영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운영위원회는 입주업체 선정, 사용료 부과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고규창 행정부지사, 홍중표 가락동수산물도매시장 회장, 금봉달 부산자갈치시장 상인조합 본부장, 우현배 청주농수산물 조합 이사장 등 수산식품 및 운영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추진현황을 보고 받은뒤 운영 활성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내수면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수산업 종사자 소득 증대는 물론 도내 관광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영위를 중심으로 단지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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