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그룹 샤이니의 종현(28·본명 김종현)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다.

19일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종현의 유족은 서울아산병원으로 빈소를 정하고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2층 20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발인은 21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영정사진도, 이름도 걸리지 않은 빈소에는 유족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모여 차분히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SM 측은 팬들이 고인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같은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조문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병원 측에 요청한 상태다.

빈소 앞뿐만 아니라 빈소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근처에는 SM 측에서 고용한 것으로 보이는 경호원 3∼4명이 경호를 하고 있다.

앞서 종현은 전날 오후 6시 10분께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4시 42분께 종현의 친누나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위치 파악에 나섰으나 종현은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레지던스에서 갈탄과 번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탄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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