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건기자] 여신도가 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충북 청주의 한 사찰에 다니는 20대 여신도가 사찰 주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 4년 간 수십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성폭행 사실을 다른 이에게 말하면, 가족들이 화를 입을 것이라는 협박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피해자에 대한 진술만 확보한 상태로, 자세한 내용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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