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체육회, 2017년 10대 성과 발표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청북도체육회는 28일 2017년 충북체육회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충북체육회는 올해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도민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국체전, 도민 밀착형 체육행정, 능률과 소통의 업무 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국체전 성공개최 및 사상 첫 종합 2위 달성

올해 10월 충북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 선수단은 46개 전종목 선수 1335명, 임원 379명 등 1714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 57, 은 69, 동 104개 등 총 230개의 메달 획득으로 종합득점 5만 811점을 기록해 종합 2위로 역대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충북은 안방에서 열린 1990년과 2004년에 종합 3위에 그쳤으나 올해 체전 종합 2위를 기록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북출신 선수 선전

지난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충북출신 대표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3개 종목에 출전한 9명의 충북출신 선수들은 금 2, 은 2, 동 4개를 획득했으며 2개의 금메달 중 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 단체전 금메달, 안이슬(청주시청)이 T 3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스포츠 교류 활성화

청소년 도대표 선수들의 국제교류도 활발했다.

지난해 10월에 충북 우슈선수들이 방문했던 중국 흑룡강성 선수들이 지난 2일 충북을 방문해 5박 6일 동안 합동훈련과 친선경기, 문화탐방 등을 통해 선진기술습득과 우의를 다졌다.

충북도와 흑룡강성은 지난 1996년부터 스포츠 교류 협정을 하고 상호 방문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도내 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스포츠를 통한 도민화합 대잔치인 56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6월 15일∼17일까지 제천일원에서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제천종합운동장외 종목별 경기장에서 24개종목 (일반부24,학생부4) 11시·군 4600여명의 선수들이 3일간 열띤 경쟁을 벌였다.

또 도민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위한 27회 충북생활체육대회(9월 23일∼24일)가 단양문화체육센터 등 18개 보조구장에서 진행했다.

'함께하는 생활체육 건강창조! 행복창조!'라는 슬로건 아래 도내 11개 시·군에서 모인 선수, 임원 및 동호인 가족 5500여명이 참여했다.
 
◇계층별·연령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확대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로 도민 누구나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광장, 어르신체육활동지원 사업과 어린이 축구교실, 유아체육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또 노인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하여 도내 94개소의 노인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했다.

◇'건강파수꾼'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동호인은 물론 도민들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생활체육을 통한 체육복지 실현에 위해서 142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했다.

생활체육 지도자는 지도대상에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지도 가능한 일반지도자 74명과 고령화 사회에 따라 노인들에게 균등한 생활체육 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노인 위주로 지도하는 어르신 지도자 68명이 배치돼 공공체육시설, 복지회관, 경로당 등을 지도자들이 방문해 생활체조, 탁구, 배드민턴 등 해당 시설 및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도했다.

◇각종 생활체육대회 성공개최 및 참가를 통한 충북 위상 제고

다양한 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전국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충북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힘썼다.

특히 음성군에서는 노인들의 건강축제인 12회 충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11개 종목 1700여명 참가)와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한 10회 충북여성생활체육대회(7개 종목 1000여명 참가)가 개최돼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국 생활체육인의 축제로 지난 6월 8일∼11일 나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는 충북에서 24종목 350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충북의 위상을 높였다.

◇종목별 생활체육대회 지원강화

생활체육 동호인 저변확대로 도민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해 종목별 생활체육대회 지원을 강화했다.

도지사기 종목별 생활체육대회 10회 개최, 협회장기 종목별생활체육대회 35회 개최지원, 생활체육 종목별 전국대회 53회 참가 지원해 종목별대회를 개최하고 참여해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활성화와 성취감 및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북종단 대장정 5일간 여정으로 "함께하는 충북"에 기여

체육활동을 통한 도민화합을 위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종주단 140명과 시·군 참여단 600명 등 각계각층의 도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양에서 영동까지 천리 길 5회 충북종단 대장정'이 펼쳐졌다.

10대 청소년부터 70대 노인은 물론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도민이 참가했으며 지역·세대를 초월한 만남과 소통으로 세대 공감은 물론 '함께하는 충북'과 함께 우리는 하나라는 일체감을 조성하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 충북체육상 시상식

2017 충북체육을 빛낸 각 분야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인 2017 충북체육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S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13년만에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사상 첫 종합2위를 기록한 충북은 분야별 시상을 늘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은 경기부문, 생활체육부문, 지도부문, 공로부문과 함께 특별상, 감사패 등 92명 35개 단체팀이 수상했다.

충북체육상은 지난 1972년 처음 제정돼 통합 충북체육회 출범이후 두 번째로 그 동안 충북 체육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체육인을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한흥구 사무처장은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체육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47회 전국소년체전과 2018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성공개최는 물론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추진전략을 마련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과 충북경제 4%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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