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안전사고는 지식을 상식적인 수준으로 습관화하여야 만이 예방이 가능하다. 탑 모양의 기중기인 '타워크레인'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 수가 갑자기 증가하여 2017년도에는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타워크레인은 건설현장에서는 물론 높이가 있는 현장에서 자재를 운반하는 필수품이 되었다. 타워크레인 안전사고는 일반적으로 타워크레인이 붕괴되거나 넘어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타워크레인은 철 구조물로 부피가 크기 때문에 넘어지면서 현장 안은 물로 현장 밖에 있는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국내의 타워크레인은 10년 전 2,000여대에 설치‧해체 기술자 800여명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6,000여대를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설치·해체전문 인력은 600명 정도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20년 넘은 타워크레인이 현장에서는 사용되어 지고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타워크레인 교육, 점검 등 타워크레인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은 부실하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워크레인 작업을 할 때 설치단계부터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우선 작업환경에 맞는 적절한 타워크레인을 사용하여야 한다. 넘어짐을 우려하여 적정한 장소에 설치하여야 한다. 타워크레인의 부속장비 하나하나 면밀히 점검한 후 사용하여야 한다. 타워크레인은 설치과정과 설치 후 운영하는 과정, 해체하는 과장 전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안전수칙준수가 엄격히 적용되어야 한다.

 타워크레인 3톤 미만은 탑승하지 않고 조종기를 이용하거나 탑승하여 조종이 가능하다. 3톤 이상은 타워크레인에 탑승하여 조정하여야 한다. 타워크레인에 대해서 36시간 교육을 이수하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제도도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운전에 대한 자격증도 필요하지만 설치·해체에도 전문적인 자격증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발생한 안전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조사하고 분석하여 그에 대한 대책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 지금까지의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원인을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 측에서는 인력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크레인을 조정하는 인력들은 사고의 원인을 야간작업, 노후화된 장비투입 등이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은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과한 장비가 현장에 투입되어야 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으로 결론이 지워진다.

 해당기관도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비검사기관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 또한 장비의 사용대비 적정 사용기간을 정하여야 부실장비 및 부품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타워크레인의 사용자, 보유업자, 설치‧해체업자들에 대해서도 기술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교육, 전문자격제도 도입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책임과 권한이 부여된 구체적인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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