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최훈민씨, 250만원 기부
재학 중 창업… 연간 매출 8억원

▲ 한밭대학교는 창업지식재산학과에 재학 중인 최훈민 학생으로부터 대학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밭대학교는 3일 창업지식재산학과에 재학 중인 최훈민 학생(1학년)이 대학발전기금으로 25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훈민 학생이 대학에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해 말 창업활동 우수학생으로 선정돼 받은 장학금 전액으로, 기부배경에 대해 "한밭대에서 정말 많은 것을 얻고 있기에 한밭대를 위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훈민 학생은 한밭대에 두 번이나 입학하는 등 아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현재 재학 중 창업한 형강 벤딩가공 기업 ㈜알파비엔테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14년 한밭대 기계설계공학과에 재학하면서 알파벤딩을 창업해 2년 만에 법인인 ㈜알파비앤테크로 성장시켰고, 이 회사의 2017년 기준 연간 매출은 약 8억원에 달한다.

최훈민 학생은 "2014년 창업 후 한밭대 창업지원단에서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사업, 한밭엔젤투자조합의 투자, 창업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 기부금이 한밭대 학생들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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