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학교 우수사례] 205 청주 교동초

▲ 청주 교동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중 로봇과학.

매년 만족도 조사 후 개설
학생 소질 계발·진로 체험
공교육 신뢰 회복 등 힘 써
교육감상 등 다양한 성과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청주시 용암동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는 행복 씨앗을 심는 S.M.I.L.E 행복배움터(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 Smile, '나도 할 수 있다!' 학습 동기 향상 Motive,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Invention, 즐거운 배움 Learn, 자존감과 자신감 회복 self ·Esteem)를 운영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꿈꾸는 교동초는 정규수업 외에 특기적성 신장을 위한 공예, 바둑, 요리, 로봇과학, 한자, 미술, 바이올린, 배드민턴, 생명과학탐구, 독서논술, 세계문화탐방, 예쁜손글씨, 컴퓨터, 음악줄넘기, 치어리딩 강좌를 개설·운영 중이다.

학력 신장을 위한 교과 프로그램으로는 5레벨수학교실, 원어민영어교실, 주산셈수학이 등 다양한 영역의 19개 프로그램, 50개 부서의 방과후교실이 개설돼 많은 어린이들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매년 방과후학교 각 강좌마다 만족도 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좌 선호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강좌 내용을 개선·발전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과후학교 활동은 다양한 교육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소질 계발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눔과 배려를 배우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보호 및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여기에 학생들의 학습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초학력향상 프로그램인 창의수학·독서논술반,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인 미술심리·요리교실·과학실험부·원예교실을 따로 개설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장애, 정서 행동 어려움, 왕따, 돌봄 결여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학습 부진 학생들을 위한 통합적 지원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부진 요인과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부진 수준에 따라 맞춤형 학습지도, 심리상담, 학교 밖 기관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학습지도로 학습 부진을 극복하도록 돕고 있다.

또 맞벌이 가정과 기타 보호를 필요로 하는 가정의 어린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한 생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1학년 2개 학급과 2학년 1학급 등 총 3개 학급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보육과 독서, 종이접기, 스포츠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전한 취미를 갖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학부모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청주 교동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중 치어리딩부.

교동초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학교 교육기능 보완',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완화' 라는 4가지 목표를 가지고 학교 여건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함은 물론 수요자의 높은 만족도 유지와 교육복지 구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방과후학교 체육·과학·음악·미술·수학·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감상 15명, 교육장상 20명,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1명, 컴퓨터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110명 및 한자·수학급수 취득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 학교 남옥경 교장은 "2018학년도에도 학생들이 공교육이라는 안전한 배움터 안에서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방과후, 끼와 꿈을 펼칠 수 있는 방과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알찬 방과후를 운영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