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믹스더블 경기 출전
연맹 소속 홍준영·우효민 팀
결승서 경기도에 7대 5 승리

▲ 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믹스더블에서 금메달을 따낸 홍준영·우효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컬링이 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 1개와 은 1개를 획득했다. 

충북은 8일 진천선수촌에서 시범경기로 열린 일반부 '믹스더블(남녀 혼성 2인조)' 경기에서 홍준영·우효민 팀(충북컬링연맹)이 결승에서 경기도에 7대 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충북컬링은 지난 7일에도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믹스더블은 컬링 세부 종목 중 하나로 현재 동계체전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남녀 각 1명씩 혼성으로 구성돼 8엔드로 진행하며 엔드 당 스톤 5개씩 던진다.

충북은 이번 대회 컬링 종목에서 일반부에서만 두 개의 메달을 확보하는 등 훈련장 부재라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오는 20일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리는 컬링 학생부 경기에서 충북은 봉명고등학교(남·여)와 충일중학교(남·여)가 출전해 추가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민병은 충북컬링연맹 부회장은 "충북에 훈련장이 없어 평소 태릉과 경북 의성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힘든 내색 없이 성실하게 훈련 일정을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청주에 전용훈련장이 완공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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