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럭비, 서울북공고 격파 … 청주 남중 준우승

충북고 럭비부가 2년 만에 춘계럭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지난 2007년 우승이후 2년만에 정상을 재탈환했다.

충북고 럭비부는 29일 서울시 오류동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서울북공고를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28대 24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충북고는 '최강' 서울 북공고를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 고교 럭비부 반열에 올랐다.

이에따라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전망을 밝게했다.

전국 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북고는 예선리그에서 대구 상원고( 29대16)와 경기 성남서고(41대 26)를 차례로 물리쳤고, 준결승에서 서울사대부고를24대10으로 누리고 결승에 올랐다.

충북고 럭비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백성호 감독과 조성연 코치를 필두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 대학 팀과의 연습경기 등 힘든 훈련을 소화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한편 남중부 결승에 오른 청주남중은 대구 평리중에 15패 1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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