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담국 신설 검토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도의 실·국(室·局) 조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최근 광역자치단체들의 행정 수요 증가를 고려해 1개국 신설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개 실·국인 충북도의 조직이 11개 실·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환경 분야의 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전담국 신설은 이시종 지사의 민선 6기 공약 가운데 하나다. 

현재는 바이오정책과, 바이오산업과와 환경정책과, 수질관리과 등 성격이 다른 4개 과가 바이오환경국으로 묶여있다.

바이오환경국에서 환경 업무를 분리해 국을 신설하면 환경 분야의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도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바이오 관련 업무 집중도 역시 높아져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이 신설되면 과도 3∼4개로 편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의 과는 현재 49개다.

국 신설 시기는 지방선거 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도 관계자는 "행안부가 국 신설만 승인한 상태라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신설되는 국의 성격과 신설 시기는 내부 검토와 도의회 협의를 거쳐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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