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이사장 등… 이사 후보만 7명
일부 후보 친구사이로 비방 등 대립 초래
주민들 "여론 양분·분열 분위기 우려"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지역 비석새마을금고 임원 선거 분위기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석새마을 금고는 오는 28일 이사장 선거와 부이사장, 감사, 이사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비석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출마 후보는 반재형 현 비석새마을금고 부이사장과 박광석 전 비석새마을금고 전무가 출마했다.

또 부이사장 선거에는 최병길 현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음성군지부장과 홍형기 현 음성급 지방행정동우회장이 출마했다.

감사는 정동헌 현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장과 심주섭 전 음성군 사무관. 김은종 전 비석새마을금고 이사가 출마했으며 이사에는 7명이 경합을 벌인다.

비석새마을금고 선거 출마 후보들 중 일부 후보들은 친구 사이들로 이사장, 부이사장, 감사, 이사 등 모든 선거에 출마하며 상대방의 비방과 유권자에 대한 향응제공 등으로 선거분위기를 과열시키면서 편짜기식 득표공작을 하고 있어 대립이나 분열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비석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나선 한 후보은 일부 회원들이 친구사이로 선거를 위해 도와주고 있는 것을 알고 친한 사람에게 선거운동 자제 등 요구와 욕설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또 부이사장과 이사, 감사 선거 역시 경쟁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등으로 득표공작이 치열해 지고 있는 등 선거분위기가 혼탁해 지고 있다.

더욱이 선거 후보자들 중  공직을 은퇴하고 후보자로 대거 출마해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지켜 본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양분되고 주민화합에 금이 가게 됐다"며 "이런 분위기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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