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前 청년위원장 공식 출마 선언

▲ 자유한국당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읿 장병갑기자] 자유한국당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23일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경제, 젊은 충북을 기치로 충북의 간판 교체를 위해 충북지사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작지만 강한 충북, 젊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시대에 충북을 이끌고 경쟁의 바다로 나갈 새로운 지도자를 키울 때"라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현실정치나 행정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만 13년 간 CEO 경험과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으로 국가에 봉사해온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현장 지휘 경험을 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어떤 분야든 당당하게 배우고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 경험이 풍부한 관료 출신이 충북을 이끌어오면서 경제발전, 일자리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기득권 구조와 당리당략, 분야별 이기주의 구조가 허물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 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젊은층에게 인기없다는 주변의 지적도 있었지만 오히려 어려운 상황일수록 개혁의 기치를 든 올바른 젊은 리더가 충북을 제대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5개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신 전 위원장은 △강한 경제 충북(MRO 단지 : 최첨단 산업용 드론, 경정비 부품 등) △일자리 특별도 충북(충북지역 투자전문 투자회사 설립 등) △꼼꼼한 복지, 안전한 충북(재난안전 대응 매뉴얼과 거점별 체인 재구축 등) △교육, 문화의 중심 충북(문화체육 복합단지 건립 등) △소통으로 하나되는 충북(도시군정책 협치 등) 등을 약속했다.

이날 신 전 위원장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는 자유한국당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들과 중앙당 전 청년위원장 등 청년 당원들이 참석해 지지를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청주에서 태어난 신 전 위원장은 그는 청주고와 연세대를 나왔다. 

우암홀딩스, 맥스창업투자 CEO를 거쳐 2014년부터 1년여간 청년위원장(장관급)을 지냈으며 지난 2016년 9월부터 서원대 석좌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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