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내성리에 위치한 증평군보건소 2층에 규모 186㎡의 치매안심센터가 생긴다.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인구고령화와 치매인구의 증가로 치매가 사회 전체의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치매로 인한 고통을 정부차원에서 분담하는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설치된다.

증평군보건소는 총 사업비 3억5600여만원을 들여 보건소 2층의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사무실, 교육상담실, 검진실, 가족카페, 쉼터 등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를 마련하게 된다.

이에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의 7월 정식개소를 목표로 제반절차 이행을 위해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 직원 2명이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보고받았고, 추진현장의 어려운 점 등을 경청하고 보건복지부 차원의 지원 사항을 협의하기도 했다.

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되는 오는 7월이 되면 치매에 대한 선별검사와 진단검사, 저소득층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가족교실과 치매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동희 증평군보건소장은"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증평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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