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요구하는 주민 서명이 9,5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증평군 인구(3만7753명)의 약 25%에 달하는 숫자이다.  

증평군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도 1월 12일부터 서명 운동을 시작한지 20일만인 2월 1일 현재, 서명인원이 9581명으로 집계됐다. 이 서명운동은 지방분권 개헌을 요구하기 위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전국 4대 협의체에서 공동 추진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1천만명 서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달 말까지 벌일 이 서명운동의 증평군 목표는 7557명(인구의 20%)으로 현재 실적으로 보면 목표를 127% 초과 달성한 샘이다. 

충북자치분권추진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홍성열 증평군수는"지방분권에 대한 지역의 간절한 열망이 서명운동 결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서명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지난해 11월 충북 최초로 개최된 이장연합회 지방분권개헌 촉구대회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자치분권협의회와 지방분권증평회의를 연달아 출범하는 등 지방분권에 있어서는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자치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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