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해피메리드컴퍼니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이원희와 전 탁구 국가대표 선수 윤지혜가 결혼한다.

웨딩컨설팅업체인 해피메리드컴퍼니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37)와 탁구 국가대표 경력의 윤지혜(35)가 오는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로 처음 인연을 맺고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는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4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 유도의 간판이었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73㎏급에서 결승전까지 거침없는 한판승으로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면서 선수 시절 '한판승 사나이'로 불렸다.

그는 은퇴 후 TV 해설가를 거쳐 2011년부터 모교인 용인대에서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를 맡고 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여자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예비 신부인 윤지혜는 '탁구 얼짱'으로 불리며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현재 초등학교 탁구 코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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