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스포츠센터·영춘생활체육공원 조성
"스포츠대회 유치 등 경제 활성화 견인"

[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단양군이 대대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내년까지 113억 원을 들여 복합스포츠센터와 영춘생활체육공원을 새로 조성하고, 노후 다목적체육관을 정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단양읍 별곡리에 착공해 현재 내부공사를 진행 중인 복합스포츠센터는 오는 7∼8월쯤 준공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사계절 썰매장과 골프연습장 등을 조성한다.

군은 복합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 주민 생활체육 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각종 대회 유치와 관광객 유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춘면민의 오랜 숙원인 영춘생활체육공원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체육공원은 35억 원을 들여 영춘면 하리 2만 4800㎡ 터에 축구장과 배구장, 족구장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완공한 매포체육관은 각종 행사를 치르는데 손색이 없는 352석 규모의 관람석과 선수대기실, 체력단련실 등을 구비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올해 탁구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등 18개 종목, 33개 체육대회를 열어 4만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30여 개 스포츠대회는 70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체육시설 확충은 스포츠 생활을 통한 미래 복지비용 절감으로 연결된다”며 “스포츠마케팅은 경제적 효과와 지역 이미지 상승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단양군 복합스포츠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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