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면 전형익씨 50만원 기탁
농협 군지부도 5000만원 출연

▲ 지난 1일 충북농협 옥천군지부가 지역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재)옥천군장학회에 5000만원을 출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설립 11년 만에 기금 조성액 100억원을 돌파한 (재)옥천군장학회에 따뜻한 기부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청성면 산계리에 사는 전형익씨(66)가 옥천군청을 찾아 장학금 50만원을 기탁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군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역임한 전씨는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조금이나마 뜻을 보태기 위해 기탁했다"며 "올해가 장학기금 100억이 조성된 뜻깊은 해인만큼 앞으로 옥천군장학회에 훈훈한 일들이 많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충북농협 옥천군지부는 지역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재)옥천군장학회에 5000만원을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장학금은 군지부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군 금고를 맡으면서 해마다 5000만원씩 출연하기로 약정한 것 중 마지막 회차다.

앞서 군지부는 2013∼2015년에도 3년에 걸쳐 총 1억5000만원을 출연했다. 

정 지부장은 "옥천군금고를 맡아 책임 있는 일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장학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지역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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