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도예전 '감춰진 백자…'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이 2층 1전시실에서 충북의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충북지역에서 도예인생 30년을 맞이한 중견도예가 김기종씨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감춰진 백자의 多變(다변)'이다.

한국예총이 주최한 충북 유일의 도예 명인이며 시사투데이가 주최·주관한 '2013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에서 역시 충북 유일 문화 부문 대상을 받은 김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비정형적인 조형미를 물레 성형의 기본에 충실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감춰져 있던 백자의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작품 50여 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도자기가 갖고 있는 아름다운 기본적 선을 고집하면서 형태의 자유로움과 유약의 다채로움을 흥미롭게 접목시킨 작품들이다.

유약의 선택은 절제된 몇 가지의 기본적 컬러로, 현대적 이미지를 보여주며 숙련된 작가의 손에서 내뿜어지는 강한 힘은 보는 이들이 새로운 작품을 접하게 만든다.

무료 입장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전 담당자(☏ 043-268-0255)에게 문의하면 된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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