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제외한 기관 예산 5% 절감

충북도교육청이 경제난 극복을 위해 조기 집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재정 절감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세수 감소로 지방 교육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지속적인 예산 절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기 활성화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수행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재정 절감을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본청은 물론 △교육위원회 △직속기관 △지역교육청(교육청 직속 포함)을 대상으로 인건비(초과근무수당, 연가보상비)와 기관운영비·사업비의 5% 이상을 절감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당초 예산액 중 집행 또는 지출 원인 행위가 완료된 경비 △인건비 및 인건비성 경비(단 초과근무수당, 연가보상비는 절감) △국고보조금 사업(절감이 가능한 사업은 절감 계획에 포함) △저소득층 지원 관련 사업(학비, 교육정보화, 중식비지원 등) △학교회계전출금, 사학지원비 등(기본경비를 제외한 목적사업비는 자율적으로 절감) ) △시설사업비는 절감에서 제외하되 집행 잔액은 사용 금지 △절감 추진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 등은 제외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예산 절감 추진은 조기 집행 등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시행하는 만큼 조금씩 고통 분담하는 차원에서 각 실·과와 기관장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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