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 부터 시범 운영

[내포=충청일보 고영호기자] ‘충남 지식 정보의 중심, 행복이 있는 문화 공간’인 충남도서관이 건립 착수 5년 만인 오는 4월 문을 연다.

8일 도에 따르면, 충남도서관은 지난 2013년부터 총 522억 원을 투입,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내 3만 1146㎡의 부지에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1만 2172㎡ 규모로 건립했다.

건물은 ‘담화만개(談花滿開)’를 주제로,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비롯한 충남의 역사와 이야기, 내포에서의 삶, 도시와 자연의 교감, 자연과 문화의 조우,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담았다.

지하 1층에는 문서고와 기계실, 창고 등을, 지상 1층에는 일반자료 열람실과 무한상상실, 어린이 자료 열람실, 유아 열람실, 강당, 다목적실 등을 배치한다.

2층은 대회의실과 기획전시실, 북카페, 그룹 스터디룸, 전자 자료 공간 등으로 꾸미고, 3층에는 평생교육진흥원과 회의실, 문서고, 향토자료 및 충청학 자료 코너 등을 배치하며, 4층에는 식당과 하늘정원 등을 설치한다.

열람실 등의 좌석 수는 총 757석이며, 보유 도서는 일단 90만 권 이상으로 잡았다.

충남도서관은 도내 공공도서관 서비스 정책 추진과 함께, 내포신도시 지역 공공도서관 역할을 수행하며, 열람실과 강당, 회의실, 북카페, 그룹스터디실, 전시실 등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을 도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충남도서관 건축 준공 이후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도서와 가구 배치, 운영시스템 설치 등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15일부터 1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쳐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도서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며, 특히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충남도서관을 생활공간처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도민의 기대가 큰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명품도서관으로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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